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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해외직업

게임 로컬라이저, 언어로 세계를 연결하는 사람들

한글 자막이 없던 시절, 외국 게임을 플레이하던 게이머들은
대사를 이해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번역 파일을 찾아 헤맸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거의 모든 게임이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시됩니다.
그 뒤에는 ‘보이지 않는 번역가’,
바로 **게임 로컬라이저(Game Localizer)**가 있습니다.

게임 로컬라이저는 단순히 텍스트를 번역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들은 언어를 다루면서 동시에 문화, 유머, 감정까지 옮기는 전문가예요.
한 문장의 뉘앙스, 한 단어의 선택이
게임의 몰입도와 세계관의 완성도를 바꿔버리기도 하죠.

게임 로컬라이저, 언어로 세계를 연결하는 사람들

🌍 게임 로컬라이저는 어떤 일을 할까?

게임 로컬라이저는 **“게임을 문화적으로 번역하는 사람”**이에요.
예를 들어 일본 게임 속 “온천 장면”을 그대로 번역하면
한국 이용자에겐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죠.
이때 로컬라이저는 문화적 맥락을 고려해
비슷한 의미의 “스파 휴식 장면”으로 바꾸는 식이에요.

즉, 그들은 언어를 ‘게임의 감정’으로 바꾸는 사람들입니다.

🎯 주요 업무

구분내용
🎮 게임 텍스트 번역 대사, 아이템 이름, 메뉴 UI 등 번역 및 수정
🧠 문화 현지화(Localization) 특정 문화, 유머, 표현을 현지 감성에 맞게 조정
🧩 테스트 및 QA 실제 플레이를 하며 번역이 자연스러운지 검수
🗣️ 음성 더빙 검수 캐릭터의 감정선과 대사 톤의 일관성 체크
✏️ 스타일 가이드 작성 번역 통일성 유지 및 문체 규칙 관리

 

💬 단순한 번역가가 아닌 ‘감정의 번역가’

게임 로컬라이저는 단어를 번역하는 대신, **“느낌을 번역”**합니다.
예를 들어 영어로 “I’ll be back.”을 한국어로 옮긴다고 할 때,
캐릭터의 성격과 게임의 분위기에 따라
“금방 돌아올게.” 또는 “곧 다시 보자.”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직업은 언어 실력보다 감정 전달력이 더 중요할 때도 많아요.
로컬라이저는 “말”을 옮기는 사람이 아니라
“경험”을 이어주는 다리인 셈이죠.

🧠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

📚 언어 능력

  •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원문 언어의 문법과 뉘앙스 이해
  • 한글 맞춤법, 문장 감각, 문체 통일 능력

🎮 게임 이해력

  • 게임 장르별 용어(스킬, 퀘스트, 스토리 구조 등) 숙지
  • 대사와 인터페이스가 게임 흐름에 미치는 영향 이해

🎨 문화 감수성

  • 현지 이용자의 정서, 유머 코드, 밈(Meme) 이해
  • 번역 시 문화적 불쾌감을 피하는 감각

💻 기술 도구 활용 능력

  • CAT 툴(Trados, MemoQ 등)
  • 스프레드시트, 텍스트 관리 툴

🎓 관련 전공 및 진입 경로

구분내용
🏫 관련 전공 영어영문학, 일본학, 언어학, 게임기획, 문화콘텐츠학
📜 유용 자격증 토익/토플, JLPT, CAT Tool 자격, IT 관련 자격
💡 경로 예시 프리랜서 번역 → 인디 게임 번역 → 글로벌 퍼블리셔 입사

요즘은 프리랜서 플랫폼(번역 에이전시, 게임 자막 프로젝트)을 통해
경험을 쌓은 뒤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아요.

💰 연봉과 근무 환경

구분평균 연봉형태
초급 (1~3년) 약 3,000만 원 번역 에이전시, 프리랜서
중급 (4~7년) 약 4,500만 원 게임 퍼블리셔, 개발사
고급 (8년 이상) 6,000만 원 이상 글로벌 프로젝트 매니저

글로벌 기업(예: 블리자드, 라이엇, 닌텐도)은
번역 품질에 따라 성과 보너스를 지급하기도 해요.

🌐 게임 로컬라이저의 미래 전망

게임 시장은 이미 전 세계화됐습니다.
이제는 영어 하나로 모든 게 통하지 않아요.
각 나라의 정서, 밈, 문화, 말투에 맞게 번역하지 않으면
게임이 현지에서 외면받을 수 있죠.

👉 그래서 게임 로컬라이저의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AI 번역 기술이 발전해도,
“감정”과 “유머”는 인간만이 자연스럽게 옮길 수 있습니다.
즉, 이 직업은 오히려 AI 시대에 더욱 필요한 직업이에요.

 

게임 로컬라이저는 단순히 단어를 바꾸는 번역가가 아닙니다.
그들은 “언어의 틀”을 넘어 “이야기의 감정”을 옮기는 사람들입니다.
플레이어가 자연스럽게 웃고, 몰입하고, 감동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죠.

게임을 좋아하고, 언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
게임 로컬라이저는 그 두 가지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최고의 직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