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3. 02:47ㆍ신기한 해외직업
아르헨티나는 ‘열정의 나라’로 불린다.
그 열정은 축구와 탱고뿐 아니라, 한 잔의 음료에도 깊게 스며들어 있다.
그중에서도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두 가지 음료가 있다면
단연 마테 차(Mate) 와 커피(Coffee) 다.
이 두 음료는 단순히 마시는 음료가 아니라,
삶의 일부이자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이다.
그래서 이들 음료를 다루는 직업은 단순한 서비스업이 아닌,
**‘문화예술의 한 형태’**로 인정받는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향과 맛을 다루는 아르헨티나의 두 가지 특별한 직업,
마테 차 블렌더와 커피 큐그레이더의 세계를 살펴보자.

🍃 1️⃣ 마테 차 블렌더 (Mate Tea Blender) — 전통을 맛으로 계승하는 직업
마테 차는 아르헨티나에서 **‘국민음료’**로 불린다.
하루를 시작할 때, 친구를 만날 때, 여행을 떠날 때
언제나 손에 들고 있는 것이 바로 마테 컵이다.
이 음료는 예르바 마테(Yerba Mate) 라는 식물 잎을 말려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는 음료인데,
그 맛은 블렌딩 방식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
마테 차 블렌더는 바로 이 ‘향의 조합’을 설계하는 사람이다.
잎의 건조 온도, 분쇄 비율, 허브의 조합, 심지어 로스팅 시간까지
모두 조절해 자신만의 시그니처 블렌드를 만든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지역별로 맛이 다르다.
북부는 향이 강하고 쓴맛이 진한 반면,
남부는 부드럽고 허브 향이 풍부하다.
마테 블렌더는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고,
각 브랜드나 개인의 취향에 맞게 블렌딩을 제작한다.
💡 이 직업의 핵심은?
“전통의 맛을 잃지 않으면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능력.”
현재는 마테 블렌더들이 온라인 브랜드나 티 카페를 운영하며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마테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 2️⃣ 커피 큐그레이더 (Specialty Coffee Grader) — 향과 과학이 만나는 직업
커피는 아르헨티나에서도 점점 ‘예술의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커피 전문가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그 중심에는 바로 큐그레이더(Q-Grader) 가 있다.
이 직업은 커피의 향, 산미, 단맛, 밸런스를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전문가다.
큐그레이더는 커핑(Cupping)이라는 과정을 통해
원두의 품질을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커피의 향을 맡고, 맛을 음미하며, 뒷맛의 지속성까지 체크한다.
이 결과는 커피 유통과 가격 책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르헨티나의 커피 큐그레이더들은
주로 안데스 고지대에서 재배된 원두나 브라질 수입 생두를 감별한다.
그리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남미 스타일의 진한 향미’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한다.
💡 이 직업의 매력은?
“향을 통해 문화를 표현하고, 맛으로 정체성을 전달하는 일.”
그들에게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문화적 매개체다.
🌎 두 직업의 공통점 — 향과 감각으로 문화를 보존하다
| 분야 | 전통 음료 | 현대 커피 문화 |
| 핵심 능력 | 허브 블렌딩 감각 | 향·맛 평가 능력 |
| 주요 도구 | 마테 컵, 허브, 로스터 | 커핑 스푼, 향 분석표 |
| 직업 성격 | 문화 전통 계승형 | 감각 + 과학 융합형 |
| 활동 무대 | 소규모 티하우스, 수공 브랜드 | 스페셜티 카페, 수입사, 로스터리 |
두 직업 모두
“아르헨티나의 향과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하나는 전통을 이어가고,
다른 하나는 현대적 감각으로 새로움을 만든다.
아르헨티나의 마테 차 블렌더와 커피 큐그레이더는
**‘향으로 문화를 기록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한 잔의 음료는
단순한 맛을 넘어, 아르헨티나의 정체성과 삶의 철학을 담고 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이 두 직업은
아르헨티나가 왜 ‘감각의 나라’로 불리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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