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색과 활, 두 장인의 이야기 — 단청장과 궁시장
한국의 전통 직업 중에는 ‘예술’과 ‘기술’이 하나로 섞여 있는 직업들이 있다.그중에서도 단청장과 궁시장은 한국의 역사와 미학, 그리고 정신을 동시에 담고 있는 직업이다.단청장은 사찰이나 궁궐의 건축물에 색을 입히는 화공이자 상징의 해석자이며,궁시장은 활과 화살을 제작하는 정밀한 기술자다.두 사람 모두 단순히 무언가를 만드는 장인이 아니라,한국의 철학과 정신을 물려주는 문화의 계승자라 할 수 있다.🎨 단청장 — 색으로 세상을 지키는 사람단청은 사찰이나 궁궐의 지붕, 천장, 기둥 등에 그려지는화려한 색과 무늬를 말한다.빨강, 파랑, 초록, 흰색, 검정의 오방색을 조화롭게 사용해우주의 질서와 길상의 의미를 담는다.단청장은 색을 단순히 칠하는 사람이 아니다.그는 목재의 상태, 습도, 빛의 각도까지 계산해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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